하늘강가 2012. 4. 18. 16:25

난 지금 기도원에 와 있습니다.

따듯한 봄날 이곳은 개나리와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날들입니다.

 

난..

주님안에서 쉼을 누리고 싶어 왔지요

그리고 그분이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나의 소리를 차딘하고 내면의 소리를 듣고 싶어 욌습니다.

 

이세상 무엇 보다 그 어떤 음성보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음성입니다.

 

나는 무엇을 결정할 수도, 판단 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하고픈 마음도 없습니다.

그러기엔 지금 나는 마음의 짐이 또한 십자가의 길이 너무나 아프게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 발 앞에 내려 놓습니다.

주님은 채찍을 맞고 계신모습으로 내게 오실 까요??

아니면 못박히시는 모습으로 오실까요??

그도 아니면 못박히시고 매달리신 모습으로...

 

어떤 모습으로 오시든지 나는 주님을 알아볼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당신의 눈동자가 나에게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눈동자를 보면 그 사랑을 .. 그 눈물을 알 수있기 때문입니다.

 

난 지금 그 어떤 이유도 아닌... 그 누구의 원함도 아닌... 그 누구를 위함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주님앞에 와 있습니다.

 

그분은 나를 만나 주실 것입니다.

 

2012. 4월 19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