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생각들
누가 누구를 정죄할 수 있겠는가??
하늘강가
2013. 1. 26. 10:06
누가 누구를 정죄할 수 있겠는가??
사탄에게 완전한 자율과 평화 그리고 도덕을 내어준 그날 이후..
우리는 서로에게 비난의 화살을 몸에 깊숙이 그 통을 달고 사는 것 같다..
나의 허물을.. 나의 실수를.. 나의 잘못을... 나의 아픔을...
내게 상처 주고 싶지않아 끊임없이 이웃을 찾는다...
내 마음의 쓰레기를 버리고 싶은 이웃을
그것은 사람이 될수도 있고 내가 살아 온 환경이 될수고 있고
지금 나의 삶의 자리가 될수 도 있을 것이다.
특히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는 나의 허물을.. 나의 부족을 그들의 탓이라 수도 없이 몰아세웠음을 기억한다.
누가 누구를 정죄할 수 있겠는가?
누가 누구를 비난 할수있겠는가?
나 역시 탐욕의 그늘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을..
나 역시 정욕의 구렁에서 나오기 싫어하는 것을..
나 역시 쾌락의 늪에서 즐기고 싶은 것을..
내가 비난하는 욕망 나의 등 뒤에 숨어 내 마음에 어둠이 찾아오면 언제나 나의 구석구석을 핥아대는 것을..
때로는 더 큰 목소리로 외친다..
"나 같은 의인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그러나..
그 목소리는 칠흑같은 내 마음의 어두운 안개에 쌓여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을..
나는 내게서 그 어떤 맑음과 밝음과 순결함을 찾을수 없음을 타인들에게 덮어 씌우곤 한다.
이것이 나다..
누가 누구를 정죄할수 있는가?? 누가 누구를 비난 할수 있겠는가?
동일한 죄인인 것을..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순간 피흘리는 십자가 앞으로 간다.
벌거벗은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