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신 주님은혜

아버지께 드리는 호소문

하늘강가 2013. 11. 21. 23:49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 나의 애절한 음성을 올려 드립니다.

너무 마음이 깊어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날마다 눈물로만 호소하는 이 피조물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지금 하늘 아버지가 주신 세 아들은 어느새 장성하여 모두들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주신 길...

제가 잘 따르고 있는것은 맞기나 한지 아버지는 기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는 호소 밖에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남편은 세워진 교회를 지키겠다고 홀로 애달픈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한국 외 할머니댁에 와 있지만 마음 한 구석이 무겁기만 합니다.

막내 아들은 이제 한국의 인문계 고등학교를 결정하고 준비 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있는 고등학교를 알아보고 보내려 하였으나

아버지..

제 마음 에서 '꼭 이렇게까지 해서 아들을 그 먼곳으로 보내야하는 가슴아픈 질문에

그만 모든 것이 중단 되었습니다.


더우기 한국에서 몇년 째 홀로 지내는 다친 큰 아들을 대하니

이제는 무너질 마음 조차 없어 그 마음을 후벼파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아르바이트로 그의 몸에 약의 반응을 직접 실험하는

 생동실험에 참여한다고 지원을 했으니

아버지!!

선교지에 있는 남편을 비롯하여 우리 가족 모두를 돌아보아 주십시오..

막내 아들이 한국에서 학교를 다녀야하는데 거주할 집을 허락하시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이로 한하여 우리가족모두 한 집에서 머물수 있는 공간을 주님이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남편의 앞길을 주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무엇이 주님을 좇아가는 것인지...

모든것이 허무함 뿐인 지금 우리는 하루 세상을 살아갈 힘조차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남은 것은 내 안에 있는 피흘리는 십자가  그 못자국 밖에 없습니다.


재정이 너무나 힘들어 지금 집은 전기세와 가스비마저 끊어질 상황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나는 어떤길을 걸어야 하나요....제가

무엇을 바라보고 어디에 소망을 두어야 하나요....제가

이 삶의 가치와 보람은 무엇일까요...  아버지

자식을 낳아 지금 껏 나는 무엇을 하였을까요....아버지

우리의 앞길은 ..

이 험난 하고 멀고 먼 길은 언제 쯤 끝이 날까요...아버지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돌아보소서.. 아버지

우리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소서...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