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너무쉽게...
하늘강가
2014. 3. 15. 21:54
이 세월을 함께하는 고난을 겪어내는 사모님들을 생각하면 .. 우리 아버지의 전능하심과 돌보심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사고가 나고.. 병이 터지고... 망하고... 사건이 일어나고.... 깨지고 부서지고... 가루가 되고... 박살이 나고 육신이 장애를 입고... 이런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돌보심이란... 그리고 그분의 보호하심이란... 정말이지 허무하게 들린다. 삶에서 일어나는 그 모든 질곡들 안에서 특히 보기좋게 교회를 세우고 그 사역을 감당하면서 동시에 함께 겪어내야만 하는 자녀들의 일들이 눈 앞에서 부정의 사건으로 벌어 질때... 더 이상 교회를 세워가야할 그 어떤 의미도 부여할수 없다.그리고 힘도 없고... 이것이 우리 육신으 현실이고 그리고 나의모습이며, 나의 실체이기도 하다. 전능자의 능하심에 나를 맡긴다고 ... 내 살아가는 모습이 평안할때는 큰 소리 치면서 외쳐보지만 막상 그 그 고난의 파도가 거침없이 몰아쳐오고 광풍이 휘몰아치면... 난 내 자신의 실체조차 온데간데 없어지고 만다..... 너무나 쉽게 우리는 남의 이야기를 한다. 그 실체도 모르면서... 너무나 쉽게 우리는 남의 일을 판단한다.. 그 아픔의 깊이도 모르면서... 너무나 쉽게 우리는 정죄한다.. 그 분노의 끝도 모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