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만약에... "자기의 목숨과 신앙사이에서 선택하라면 주저없이 아빠. 엄마는 나를 버리고 신앙을 선택하라" 그것은 오래 전부터 내가 아빠,엄마에게 당부하고 싶었던 말이다... 이 말은 우리 큰 아들 병홍이가 한말이다. 올해 24살 아직 군대도 안갔고... 대학은 이제 2학년인... 아들이 그랬다... 너무나 극단적이라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로 들리지 않았다... 외적으로 보이는 그의 하나님을 향한 모습은 극히 비 종교적이다.. 그것은 눈으로 보는 것으로 쉽게 우울해 하고 답답해 하는 내게는 의문투성이었지만... 또 하나 부모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서 점차 나를 비우고 상대방을 받아들임을 알고 난 후로는 내적으로 아주 조금씩 병홍이의 모습이 외적인 종교의 틀이 아닌 피조물로서의 창조주의 전능하심을 그리고 그의 자녀 됨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게된다. 이 일은 말씀에 기록된 것처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이제는 새로운 피조물이라' 고기록하신 그대로의 것이다. 이런저런 하나님에 관한, 아빠의 사역에 관한, 그리고 자신의 신앙에 관한.... 마지막으로 엄마인 나에 관한 이야기들을 큰 아들과 하면서..... 우리는 서로간에 얼마나 많은 세상의 틀로 판단을 하고 가두어 두었었나를 보게된다. 그하나하나가 벗겨지면서 얼마나 많은 나날들 아픔이었던가!!! 아직 갈길이 멀고 그 끝이 없다 하여도.... 계속 전진해야만 한다 나의 날은 영원함에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