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생각들

98년 5월에

하늘강가 2014. 4. 16. 10:48

하루종일 온 집안을 뛰어 다니며 난리 법석을 치던 우리집 똘마니들이 한꺼번에 모두 잠들었다.

아직 잠들기에는 이른 시각이어서 집안이 갑자가 조용하다.

이렇게 한꺼번에 조용해지면 나는 잠든 아이들을 하나씩 물끄러미 바라보곤 한다.

고지식한 친구 좋아하는 큰 아이 병홍

그야말로 개구쟁이 끼 많은 병찬

이제 막 기려고 하는 막내 병민

세상에!!  세 남자이이를 하나님은 내게 허락하셨다.

 

하루종일 온 집안을 휘둘러 다니며 전쟁을 치루는 우리 세 아이지만 그래도 튼튼하게 자라주는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다.

이 아이들에게 나는 좋은 엄마이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