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무엇을 보는가?

하늘강가 2011. 4. 21. 19:26

중년의 나이에 타국에서의 삶은 쉽지가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현지어... 

 배워도 뒤돌아 서버리면 잊어버리고마는 언어...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입에 잘 맞지않는 음식..

인하여 어젯 밤도 뒤척 거리다 잠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더워서 잠이 깨고... 바깥이 시끄러워서 잠이 깨고 ... 어느새 새벽이 되어 기도하러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도 몸과 마음이 힘든 새벽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남편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비가 내리는 새벽.. 우산을 받고 조용히 걸어 가고 있는데 .. 마음 가운데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나를 바라 보아라. 너의 형편을 .. 감정의 상태를.. 현재의 위치를... 상황을 보지말고.. 나를 바라 보아라..

그리고 십자가 뒤에 숨고 마귀를 대적하라."  그것에 이끌려 속지말아라. 너의 주인은 나다"

 

네!! 주님 그렇습니다. 나의 주인은 나의 상황과 그 상황을 보는 감정이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이 새벽에 나의 생명을  주시지 않았다면 움직일 수 없는 육신인데 나는 착각을 자주 일으킵니다. 마치 모든 것이 내 것인양....

그리고 마귀를 예수의 이름으로 대적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주님 앞에 다시 무릎꿇어 그힘을 받고 오늘의 양식을 내가 받습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 가고...

믿음을 지켰으니..."

 

 중년의 나이에 부르심에 따라 온 타국에서의 삶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저는 오늘도  주님과 함께 노래하고 싶습니다. " 매일 발걸음 마다 예수 인도하셨네.. 성도앞에 나의 짐을 모두 벗고 하는 말... 주님이 인도하셨네"

 

 

출처 : 아름다운 선교 공동체
글쓴이 : 뿌리깊은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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