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강가 2014. 12. 30. 21:52

2014년..  유난히도 사건 사고가 많던 해다...  이 나라에 그 슬픔이 그리고 분노가 절망이 아직도 가시질 않고 떠나지 않은 상태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사회 곳곳에서 터졌다...

세월호 사건이 그렇고.. 군 부대에서 일어난 폭행과 일병의 사망이 그렇고... 젊은 가수의 죽음이 그렇고..

어디 그뿐인가.. 국제적으로 연이어서 터지는 비행기 추락... 사라짐...등 정말 내가 살아 있는게 신기할 정도로  인간의 죽음과 연관된 사건 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났다.

그런데.... 나와 내 주변에서 일어 난 일들을 뒤돌아 보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한해다..

 

작년 12월.. 둘째아들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을 시작으로.. 4년 간의후원 장학금..

그리고 4년 간의 이공계 국가 성적 장학금

큰 아들의 국가 장학과 더불어 그가 과외 함으로 좀 나아진 생활...

정말 뜻하지 않게 구입하게 된  우리집 새 차 모닝...

막내아들은 본인이 검정고시를 결정하고 혼자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다.

 개척교회로 봉사하러 가겠다고  교회를 스스로 옮겼다..

2월의 나의 안식년... 연이어 5월말의 남편의 안식년을 맞이함으로 온 가족이 오랜 만에 맞이한 한국에서의 삶...

6월...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여행하게 된 일본 온천 관광

9월... 남편의 일본 청빙으로 한달 반의 감사한 일본 한인교회의 사역...

그리고 손윗 형님 덕분에 야구장 가족석을 얻게 되어 태국에서 거주하는 한인 자매 와의 약속을 지키게 된 일

일본에서 돌아 온 남편과의 가을 여행... 예수원 방문

그리고... 일년 반의 기다림 끝에 얻게 된 우리의 새 가족 똘이.. 빠삐용^^

어찌 되었든 간에 우리는 국내에서의 삶을 다시 시작하면서...

 집이 없음으로 인해 마음 힘들고 아팠지만...  세아들들의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인해

잘 견뎌 나가고 있음을 알게되어 감사하다....

 

 

돌아보니...

 

내 삶은 주의 도우심으로 걸어 온 길입니다.

 

눈물의 골짜기 마다 그 눈물  닦아 주시면서  내 손 붙잡고 도우심으로 걸어 온 길 이었습니다.

 

돌아보니...

 

내 삶은 주의 은혜로 이루어진 길 입니다.

 

가파른  인생의 고갯길 숨가쁘게 올라갈 때 주의 날개에 태워 그 산등성이에 올리워

그 넓은 말씀의 정상에 올리우시게 하신 주님은

 

내 삶을 은혜로 이끌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돌아보니....

 

내 삶은.. 내가 지나 온 시간들은 주님께서 허락한 시간들이고... 주 께서 베푸신 식탁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내 삶은  주님의 말씀을 먹음으로 풍성해지고 주님을 마심으로  내 목마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시간 안에서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전개되어가는 상황들과  주변의 사람들은  주님의 사역으로 인해

 

나의 영 혼 육이 말씀으로 재 창조되는 시간들 임을 고백합니다.

 

돌아보니....

 

그러므로 내 삶은 본향으로 향하는 삶이어서  날마다 점점  그 나라로 향하는 걸음이 가까와 지는  세월 이었음을...

 

감사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