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분수에 대하여...
자기 분수를 알고 그 분수에 맞게 행동하며.. 자기자신을 알고 그 자신에 맞게 산 다고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은 태어나기 전부터 그 사람의 의도와는 관계 없이 주변의 타인들로 인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때로는 너는 누구다. 라는 전 인식으로 인해 '내' 가 모르는 '내' 가 '내' 가 아는 '나' 보다 더 깊이 인식 되어 있어서..
'나' 의 분수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 한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꿈' '희망' 이라고 하는 것의 근거와 그 단어들의 마지막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은 내게 지금 껏 어떤 영향을 입혔을까..
혹시.. 지금이라도 내게 '꿈' 이라는 것이 있다면..
나는 '희망' 을 해볼 수 있을까..
이것은 과연 내게 맞는 생각들일까... 수도 없는 마음의 질문들 앞에서 나는 그만 질문의 바다에 휩쓸려 허우적 거린다...
나의 '꿈' 이라는 것과 '자아추구' 와 '탐욕'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나는 나의 삶의 분수에 맞게 산다고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가끔 잊어버릴 때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 모르겠다.' 라는 단어들과 연결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맞다.. 막내아들의 지적은, "엄마는 확실하게 알아라.. 하나를 알더라도..."
하나도 제대로 모르면서... 마치 세상의 전부를 아는 것 처럼 떠들어 대던 삶이라니..:::
그저 내 주어진 삶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을
무슨 세상을 구하겠다고... 이리도 설치고 다녔는지..
막상 주어 진 내 삶은 뒷전으로 하고 늘 그 '꿈' 이라는 허상을 좇아서 살아오질 않았는가!! 스스로 자문 하고 반성하고
가던 길에서 돌이켜 나의 분수에 맞게 생각하고 살아갈 일이다..
내가 힘들어 하고 귀 찮아 하는 일 들이지만 반드시 나의 손이 필요한 일들이 무엇인가!!
그것이 내게 주어진 분수에 맞는 삶 아닌가!!
나의 손과 발을 움직여서 가족들을 위해 부지런히 정성 껏 음식을 만드는 일..
가족들이 편히쉴수 있도록 나의 집은 아니어도 주어 진 공간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일...
나를 돌아보기 전에 먼저 가족들의 필요를 돌아보아 그것을 채워야 하는 일..
내 육신의 안위를 힘듦을 먼저 살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정성과 노력으로 가족들의 안위를 먼저 살피는 일...
등이 내 분수에 맞는 삶이 아니겠는가!!
여기에 무슨 원망과 내 신세타령이 섞일 수 있겠는가...
여기에 무슨 나의 그 위대한 '꿈' 들이 성취 되지 못했다고 분노할 수 있겠는가...
다만, 지금 내게 주어진 일들에 대하여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는 그것이 환경을 만들어 가시는 주의 일들이 아니겠는가...
이 일이 주님 앞에서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내 삶이 아니겠는가.. 예배자로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