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신 주님은혜

통화...

하늘강가 2013. 10. 20. 21:17

큰 아들 과의 통화는 늘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다. 아들만 두고 선교지로  온 가족이 떠난 때부터

 그 졸임은 시작 된것 같다.

소식이 없으면 궁금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언제나 한 쪽 가슴이 아프다.

아마도 나에게 지고 가야할 십자가인가 보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걸음을 따라 살아간다고 하는 삶은 멋있지도, 평화롭지도, 앞날을 보장해주는 그 어떤 것도...

 더우기 화려함도 아무것도 없다.

그저 주님이 가라 하시기에..

주님이 끌고 가시기에.. 가는 것 뿐이다.

 

생활비가 모자라 밥 값이 없어서 30 만원을 빚을 졌다는 소리를 듣고

난 다시 주님앞에 깊이 머리를 숙인다. 그리고 말도 못할 마음의 눈물을 토해낸다.

주님 앞에 내가 설 때면 난 자신있게 보여드릴 것 하나 있다.

내 가슴에 박혀 버린 못하나... 피로 물든 조각 난 심장..

이제 난 변명이나 원망은 하지 않기로 결단했다.

어차피 주어진 나의 길이다.  주님 가라 하시면 그냥 걸어갈 뿐이다.

주님이 지금 내 손을 붙잡고 걸어가고 계심을 알기에...

주의 도우심이  우리 아들과 함께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간절하게 기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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