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 과의 통화는 늘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다. 아들만 두고 선교지로 온 가족이 떠난 때부터
그 졸임은 시작 된것 같다.
소식이 없으면 궁금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언제나 한 쪽 가슴이 아프다.
아마도 나에게 지고 가야할 십자가인가 보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걸음을 따라 살아간다고 하는 삶은 멋있지도, 평화롭지도, 앞날을 보장해주는 그 어떤 것도...
더우기 화려함도 아무것도 없다.
그저 주님이 가라 하시기에..
주님이 끌고 가시기에.. 가는 것 뿐이다.
생활비가 모자라 밥 값이 없어서 30 만원을 빚을 졌다는 소리를 듣고
난 다시 주님앞에 깊이 머리를 숙인다. 그리고 말도 못할 마음의 눈물을 토해낸다.
주님 앞에 내가 설 때면 난 자신있게 보여드릴 것 하나 있다.
내 가슴에 박혀 버린 못하나... 피로 물든 조각 난 심장..
이제 난 변명이나 원망은 하지 않기로 결단했다.
어차피 주어진 나의 길이다. 주님 가라 하시면 그냥 걸어갈 뿐이다.
주님이 지금 내 손을 붙잡고 걸어가고 계심을 알기에...
주의 도우심이 우리 아들과 함께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간절하게 기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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