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신 주님은혜 123

불안정의 은혜..

나 처럼 삶의 안정을 욕망하며 찾던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는 나의 장막 울타리를 오랜세월 끈질기게도 찾아 헤매고 원했었다.. 그런데 한번도 나의 삶은 안정적이거나 정착해본 적이 없다.. 유년시절 어릴 때 부터 잦은 전학.. 청소년 시절에는 아버지의 목회로 인한 잦은 이사 그 시절을 거치니 아버지는 하늘로 떠나시고 결혼 후에도 남편의 목회로 인해 잦은 이사등으로 세 아들이 생긴 이후로 나는 더욱더 큰 안정을 위한 욕구와 그것을 갖지 못한 불만으로 인한 불안감과 욕구불만이 과도하게 증폭되어 언제나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시달렸었다.. 남편의 담임 목회를 그토록 원했음도 하나님의 일을 하려함이 아닌 나의 안정욕구를 채우려 함이었음을 나중에서야 깨달았다.. 지금까지는 '여기 까지' 였다.. 그러나 이..

6주간의 훈련을 끝마친 큰 아들...

큰 아들이 6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약 1년여 간의 군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그의 나이 27살이다.. 군 입대하기에는 적은 나이가 결코 아니지만 아들은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다.. 지금 껏 잘 해온 것처럼... 앞으로의 군 생활도 잘 이기고 생활 할것이라 믿는다.. 27살에 아들이 군 입대할 때까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직 생활을 잘 견디지 못하는 아들이어서인가!! 그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본인 안의 두려움과 갈등이 27살 까지 군 입대를 하지 못하도록 이끌어 왔다.. 누구보다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이며 친구들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누구보다 정이 많고 잘 참아내고 잘 살아가는 아들인데!! 지극히 단순하여 자기 앞에 놓여 있는 일 이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나는..

평안...

막내아들은 토잌을 900 점 넘게 받았음에도 카투사 모집에 탈락되었다.. 추첨제로 하는데 8대1의 경쟁률에서 당첨되지 못한 것이다.. 아이고... 카투사로 갔으면 했는데 정말이지 아쉽다.. 본인은 군악대로 지원한다고 한다.. 요즘 우리집의 주된 화두는 "군' 이다.. 난 몇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아들들의 입영 문제가 쉽지 않았다.. 입영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의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마음을 주님이 아시고 형편에 맞게 움직여 주신다..^^ 부모인 나는 아들들이 좀더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군 생활도 좀더 편한 곳으로 가길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병홍이는 가징 힘든 전방으로 배치되어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 병민이도 앞으로 어떻게 군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