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한국으로 간다.
두 아들과 함께 간다.
두 아들의 학교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약 한달간의 일정으로 가게 되는데 남편은 홀로 남게 된다.
우리 모두 한국에 가면 외할머니 집에서 머무를 것이다.
서울에 있는 선교관을 알아보았으나 이미 예약이 전부 마친 상황이고 멀기도하여
불편하지만 외할머니댁에서 머무르게 되는것이다.
선교지에 온 이후로 우리는 한국에 집이 없다.
머물곳도 없다.
하나님이 제공해 주시는 것 만큼만 머무를 수 있다.
그래서 달리 짐을 가져갈 수가 없다.
마음이 좀 서글프기는 하다.
그렇지만 감사하기로 했다.
지금 껏 지켜주심을 감사하고 건강주심을 감사하고 맡기신 일 잘 감당하게 하셨음을 감사하고...
그래도 반겨 줄 엄마와 시부모님들이 계심으로 감사하고...
오랫동안 보지 못한 큰 아들을 보게 되어 감사하고...다른 가족들이 있음으로 감사하고...
우리를 기쁘게 보내주는 남편이 감사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금 볼 수있으니 감사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기쁜마음으로 남편과 다시 만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