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하신 하나님

두근두근 내인생...

하늘강가 2014. 9. 14. 19:08

17살짜리 동갑나기가 만나 요즘 아이를 낳고 살기엔 이른(?)나이에  아이를 낳고 길렀지만 그 아이는 일찍부터 조로증에 걸려 언제 죽을 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린 부부는 아이의 양육이며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학교를 다니다 아이를 일찍 나은 덕에 아빠, 엄마는 그들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그것으로 서로를 한번도 원망하거나 할퀴지 않고  본인들의 현실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오로지 아이의 모든 것을 위해 싸운다.  무려 17년간이나...


아이가 더 이상 호전되지 못하고 조로증으로 죽어 갈 무렵에는... 엄마의 뱃속엔 또 다른 아이가 있었지만 힘들다는 내색 한번 안하고 엄마는 큰 아이의 모든 병수발과 살림을 감당해 나간다...


아이의 아빠는 그 아이를 통해 아버지의 존재감과 사랑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아이가 임신했을 때 홀로 계신 아버지를 두고 뛰쳐나온 집을 뒤늦게서야 찾아가 아버지를 대면하지만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아들을  사랑 깊은 마음과 따듯함으로 받아들임으로 부자 지간의 마음의 벽은 순식간에 허물어 진다...


아이가 죽을 때까지...

서로의 사랑으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이들 가족을 어느 누가 비웃을 수 있겠는가.!!

불량하다... 미혼모다... 성공을 하지 못했다... 무식하다..등으로  꺼져가는 생명을  사랑으로 지켜나가는 이들 부부가 가장 큰 사랑이 아니겠는가!! 잠시 지나갔지만 그 잠시동안에서 기독교를 비웃듯 아이를 위해 우르르 몰려와서 기도하다 '조로증이 사탄이네.. 뭐네...' 라고 큰 소리로 떠드는 장면은  지금의 한국교회를 비판하기에 충분하다. 현실 속에서는 그러한 모습들보다 더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들을 많이도 찾아 볼수 있는데... 왜 이렇게 까지 기독교가 한국사회 안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나를 생각하게 한다....


혹시....

우리의 죄의 결과인 죽음 을 너무나 '동화화 하고'신화화' 하진 않는지... 그것을  우리 한국 사회안에서,  생명의 주 되신 하나님을 왜곡 된 기독교를  통해 사탄이 교묘한 방법으로 부정케하려는 시도는 아닌지 짦은 장면을 통해 보게 된다....


그러나...

한국의 기독교는 성육신 하신 십자가의 도를 버리고  성공과 물질의 신화로 거대한 집념과 신념의 금 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계속 절을 하게 만드니 이러한 비난과 조롱도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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