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 아무것도 없는 남편에게서 목걸이를 선물 받았다..^^
얇은 줄 하나 뿐 이지만..
난 너무나 감사하다... 20 여년 가까이 나의 목에서 십자가와 결혼 반지를 다시 만들어 목에 걸 수 있도록 만들어서
이십 여년 동안 함께 했는데..
그만 줄이 끊어져 버리고 말았었다...
십자가는 돌아가신 친 할머니에게로 부터 전해 받은 것이고 반지는 결혼 반지 인데
세월이 흘러 손에 끼고 다니다 보니 불편해서 목걸이에 걸수 있도록 다시 만들어 나의 목에서 반짝 반짝 빛나 던 작은
다이아 반지 였고 목걸이는 아주 앏은 줄을 구입해 늘 함께 했는데..
줄이 끊어지고 나니.. 어찌나 허전하던지
나의 이 목걸이는 우리 세아들에게도 물려줄 것이었다..
반지는 큰아들 에게.. 십자가는 둘째아들 에게.. 그리고 손에 낀 작은 반지는 막내아들에게..
그런데.. 남편이 그것을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며칠 전부터 떨어져 나간 그 목걸이를 만지작 거리고 이리보고 저리 보더니 무슨 결심을 했었나 보다..
난.. 단순히 그 목걸이 어떻게 고쳐 볼까 생각 했는데...
오늘 남편으로부터 예쁘고 반짝반짝 빛나는 줄을 선물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
아무것도 없는 남편이 어떻게 이것을 마련 했을까 생각하니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나의 남편에게 나는 무엇으로 보답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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