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아들은 토잌을 900 점 넘게 받았음에도 카투사 모집에 탈락되었다.. 추첨제로 하는데 8대1의 경쟁률에서 당첨되지 못한 것이다..
아이고... 카투사로 갔으면 했는데 정말이지 아쉽다.. 본인은 군악대로 지원한다고 한다..
요즘 우리집의 주된 화두는 "군' 이다..
난 몇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아들들의 입영 문제가 쉽지 않았다.. 입영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의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마음을 주님이 아시고 형편에 맞게 움직여 주신다..^^ 부모인 나는 아들들이 좀더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군 생활도 좀더 편한 곳으로 가길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병홍이는 가징 힘든 전방으로 배치되어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 병민이도 앞으로 어떻게 군 입대할 것인지 예측할 수 없다..
이런 상황속에서 주님은 내 마음안에 평안의 마음을 먼저 주셨다.. 아무리 편한 곳이라 할지라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으면 도저히 하루를 버틸 수도 없을텐데.. 지난 번 선교지에 있을 때도 그랬거니와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는 요즘 주님이 내 마음을 지켜 주시지 않는다면 나는 꼼짝없이 "죽음'일 것이다...
이런 것들을 보면 '내 마음' 이라도 '내 뜻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님을 짐작케 된다..
단지, 주님이 평안으로 인도하시고 평강의 길로 인도하셔야지 만이 나는 어떤 상황이든 견디고 일어설수 있을 것이다.
쉽게 뭐든지 넘어갈 수 없는 나의 삶 이지만 나와 함께 하늘 아버지가 계심으로 그나마 나는 존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확실한 것은 하늘 아버지는 나에게 그의 모든 계획을 숨기지 않으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나로 하여금 더욱 분명하게 하나님을 믿고 따르게 된다..
정말 감사하다..^^ 우리를 은혜의 강가로 인도해 주셔서~~~
'오늘 주신 주님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하나님... (0) | 2017.11.10 |
---|---|
6주간의 훈련을 끝마친 큰 아들... (0) | 2017.11.04 |
생각 전쟁... (0) | 2017.09.02 |
미안함.. (0) | 2017.08.27 |
잔느 귀용의 생애 (0) | 2017.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