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신한카드에서 800만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세 자녀의 뒷 바라지때문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아이들 학비 때문에 대출을 받는일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참으로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절감하고 또 절감합니다.
그러나... 아이들 학교를 중단할수도 없고 부모로써 해야할 일을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만 난 이일로 불평이나 분노를 쏟아내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특히 남편에 대해서 더더욱 그리할 것입니다.
남편은 아버지로써, 목사로써 그리고... 남편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아왔음을 잘알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우리의 한계가 있음에 대해서 나는 또한 하나님께 나의 환경에 대해서 신세한탄 한다거나 분노를쏟아내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이일이 주님의 인도하심인지는 나는 잘알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책임져야할 부분은 피하지 않고 책임지기로 결정합니다.
이제 이자를 갚는일.. 원금을 갚는일..등 또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빌렸으므로 책임을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미처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지 못하고 선택한 일이라면 그 댓가도 치루어야 하겠지요
부모로써 경제적인 삶의 여유가 없음으로 인해서 벌어진 일이라면 나의 삶의 어떤 부분을 희생해야 할것입니다.
나는 이일이 사치이거나 아이들을 우상으로 본다거나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해서도 그분의 뜻을 따르기 싫어함도 아님을 자신에게 말할수 있습니다.
어젯밤 나는 이일을 해결하기 위해 밤을 새우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린것이지요...
이땅에서 살아가는 일이 돈을 배제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잘알기에 나는 이 문제로 하나님앞에 다시한번 청구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당신의 자비와 긍휼과 도우심을 베풀어 달라고...
신한카드에서 800만원을 대출받고... 뜬눈으로 지새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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