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생각들

시원한 물줄기...

하늘강가 2012. 6. 7. 13:00

 

물줄기가 나의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특히 위로 치솟는 물줄기를 볼때마다 나는 나의 가슴 한곳이 하늘로 뚫어져가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 만큼 나의 마음이 막혀 있어서일까요..

내 살아가는 모습이 그리고 지나온 날들이 몹시도 막혀 있었었음을 요즘 나의 영혼이 자꾸만 말해주곤 합니다.

 

바르게 대답을 해야 하는데... 나는 그 대답을 찾지못하겠습니다.

지나온 나의 세월이 허랑 방탕한 삶도 아니고...

비뚤어진 삶도 아니었고

타인을 헤한다거나 타인의 마음과 현실에 손해를 입힌적도 없고

특별히 아이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키워왔고

남편에게도 그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나의 마음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뚫린 구멍처럼 그렇게 뚫어져 있음을 압니다.

무엇으로 메꿀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얼마큼의 세월이 더 지나야 저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 처럼 나의 살아가는 현실도 그리고 마음도 뚫려져 하늘을 향해 올라갈수 있을지는 나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요즘은 하루하루 순간순간 나를 지탱하고 살아내기만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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