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생각들

나의 자랑..

하늘강가 2015. 8. 27. 11:06

큰 아들이 과외알바하면서  힘들게 모았던 적금을 깨고 학교등록을 했다...

둘째아들이 여름 내 알바하고 국가 장학을신청해서 지원받고 후원해 주신 헌금이 들어와서 1차 등록을 마쳤다.

막내아들이 독서실을 다니면서 8만원이 들어 가는데 지난 달에는 큰 아들이 두달을 끊어 주어서 9월까지는 해결 되었다.

나는 이제 눈에 보이는 이런 저런 사역을  포기하고  막내 동생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도움을 주고 받게 되었다..

 

남편은 선교의 일 때문에 오늘도 현지어에 집중하느라 열심이다...

세상적인 나의 눈으로 보면..

때로는 힘겹고 불 안정하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 것은 없고 더우기 재정적으로는 아무것도 없을것 같은 삶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껏  자기 삶에 충실한 세 아들과 성실하다 못해 우직한 남편과 더불어 아무 탈 없이 살아 왔다...

 

이제..

나는 이것을  자랑할 것이다..

"없음' 을 자랑하고

'불안정한 삶'을 자랑하고

'날마다 주님이 공급해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나약함과 무능' 을 자랑하고

내 눈에 보기에 한량없이 '무능해' 보이는

그러나 우리 주님 앞에서는

한량 없는'기쁨'인 남편을 자랑하고

나의 '연약함'을 자랑하고

'길'이 보이지 않음을 자랑 할 것이다.

 

세상에서 돌아서서 하늘을 향하여 간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내 눈과 마음 그리고 현실적인 삶'으로 보기에는

힘겹게 싸워야 할것들이 많고 때로는 나의 '피' 도 요청되어서 죽을 것 같은 고난도 있지만

그 고난 에서 그 피흘림 에서 나를 당신의 원형으로'창조해 주신 아버지'를 생각할 것이다..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그리고 그 가치관들이 때로는 너무나 우습게 보이고 바람불면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모습으로

사라져 보이는 때도 있을 것이지만...

말씀은 지금도 여전히 실제하고 그 말씀을 따라 가는  증인들은 죽어서라도 그 길을 가고 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신이니라(엡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