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도 나 자신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자주 어두운 생각에 시달리곤 한다.
'나 왜 이렇게 못났지.. 왜 이렇게 머리가 나쁘지.. 어리석지...' 등등 헤아릴 수 없다..
특히, 내 자신이 의식도 하기전에 "내 눈" 에 보이는 남들과 그리고 그 상황들과 비교당하면서
비교 하면서 자신을 심하게 괴롭히곤 한다...
정말로, 겉으로 보면 그렇다..
부부가 아니 막내아들도 제대로 머물 공간도 없어 할머니 집에 얹혀 살면서
우리의 프라이버시라는 것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다..
또한 남편은 목사이지만 목회를 하지 못하고 선교사 이지만 강제 사임 당한 안식년(?)으로서
선교현장에 들어가 있지 않은 "한량" "무능" 그 자체다..
우리의 재정은 하루를 넘어가면 다행이다..
내년에는 그래서 어디 일자리라도 알아보아야만 한다..
아이들과 함께 머물 작은 집이라도 얻기 위해서다..
난.. 가끔 생각해본다..
이렇게 사는것이 맞는가!!!
이렇게 실패한 삶이 과연 맞는가!!!
겉으로 보면 그렇다...
현재 내가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그랬다... 나는 비교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비교시키는 나...
외적인 물질적인 것들은 초월한 척 살아가지만 사실 그것을 누릴 만한 그 무엇도 없기 때문에
할수 없이 포기하고 살아가는 나..
세상의 좋은 것들은 다 소유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없으므로 부러움만 가득한 나...
그래서 자주 넘어지고 수렁으로 스스로를 빠트리는 나...
믿음을 이야기 하지만...
정말 내게 세상에 오신 그리고 부담스럽게 내게 찾아오시고 떠나질 않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나는 소유하고 있는가!!! 아니 소유하고 싶은가!!
그래서 나는 생각해본다...
내가 예수를 사랑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사랑과 집요한 집착 때문에 "못난 내가" 이끌려 가는 것이다.
그 사랑 때문에...
그래서 그 사랑이 내게 어떻게 찾아 왔는지에 대해서..
또한 오물통에서 헤매고 있던 나를 어떻게 씻기시고 거룩타 하셨는지에 대해서 나는
지금 현실에 처한 나를... 자꾸만 어둠속으로 끌려 가려고 하는 나를 ...
끌고와 그의 사랑 앞에 내어 놓아야만한다...
그것이 나를 살리는 길이고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부정의 현실들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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