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다시 태국으로 들어와서 성도들과 주일예배를 함께 했습니다.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무쟈게 더운날씨임에도 예배를 위해서 더운길 마다하지 않고 걸어서 교회까지 오신 집사님을 비롯하여 우리모두는 행복한 예배를드렸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식사도 나누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출장 나오신 성도들이 대부분이라 집 떠나온 남자들만 구성된 우리 교회이지만 예배하는 모습은 주님앞에... 아버지 앞에 나와 앉은 어린아이 같은 모습.. 바로 그 모습입니다. 집 떠나오면 언제나 모든것이 그립고 왠지 허전하고 그래서 더 나의 삶이 소중한 일인데 난 집 떠나온 같은 입장으로서 언젠가 돌아갈 하늘 나라를 꿈꿉니다.
나의 삶 가운데서 때로는 허전하고 그립고 그래서 한 모퉁이가 생겨버린 까닭은 아마도 집 떠나온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하겠지요..
나는 한국에서 목회할 때와는 달리 성도들이 항상 애처롭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그래서 그분들을 대할 때면 나의 언어로는 표현할수 없는 말들을 내속으로 하곤 합니다. "여러분!! 사랑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 "사랑" 이라는 단어의 뜻을 아직도 그 깊은 의미를 잘 모르지만 그래도 사랑 합니다."
예수를 따르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가 주어지는지 알 수없지만 나 는 삶 가운데서 가장 좋은 선택을 했음을 자부합니다.그리고 나의 몸으로 예수를 전할수 있고.. 나의 시간으로 ...또한 삶 자체로 예수를 전할수 있음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