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신 주님은혜

내일이면...

하늘강가 2012. 4. 25. 22:47

 

유난히도 날 따르는 막내 여동생의 큰아들 채훈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길을 내가 마중을 해 주었습니다. 채훈이를 보면 마음 한구석이 늘 미안합니다. 그리고 큰 이모부. 큰이모를 잊지않고 따라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언제나 호기심이 많고 늘상 꿈을 꾸는것 같은 아이입니다. 활달하고 ..용감하고.. 정도 많아 눈물도 많고 나는 늘 기도합니다. 강건하고 바르게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지혜롭고 믿음이 깊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나이가 들수록 정답게 늙어가는 친구가 얼마나 될까요??

인생을 오랬동안 함께 하면서 슬픈일..궂은일... 기쁜일.. 안타까운일등..함께할수 있는, 함께 늙어갈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는 그 세월이 지난 후에 깨닫게 되는 어리석음을 종종 범하곤 합니다.

오고가는 사람들 틈사이에서 길바닥에 주저 앉아 친구가 파는 물건들을 정리해주고 편하게 정담을 나누시는 어른들을 보면서 나는 삶의, 인생의 여유를 본것 같습니다. 저 분들의 행복한 모습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기도합니다.

병민이의 검정고시 시험장에서 발표된 답안지표입니다.ㅎㅎ

그 자리에서 발표되고 점심도 나누어서 먹고 시험장 내부에 들어가서 응원도 하고 일반 국가고시 하고는 전혀 다른 모습에 나는 많이 놀랬습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라..

나이가 어린 사람들로부터 거의 70이 다되어 가시는 분들 까지 삶의 형태가 아주 다양함을 깨닫습니다. 모두에게 합격의 기쁨이 있기를...

 

목련을 좋아하는 남편에게 목련 꽃은 직접 보여줄수 없고 사진이라도 보여 주려 밤에 핀 목련을 찍었는데 잘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그다지 목련에게는 관심이 없는데... 사진을 찍으려 보니 꽃이 화려하진 않은데 수줍은 듯 피어있는 꽃들이 정답기만 합니다. 활짝 핀 꽃들을 보고 있노라니 하염없이 그속에 나도 하나가 되는 듯 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다시 태국으로 가야합니다.

주님은 이번에 한국에 있으면서 저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 주시고 많은 선물도 주셨습니다. 난 한가지 생각을 가지고 주님과 다시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떠나려 합니다. "더 많이 사랑" 하라.. 사랑으로 모든 것을 시작하고 사랑으로 말하고 사랑으로 행동하고 사랑 으로 끝내라...

언제가는 나에게 주신 주님 말씀에 아름 다운 꽃들처럼 말씀의 꽃이 피어나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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