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서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그야말로 이해도 않되고 오히려 화나기까지한 모습니다. 인간을 사이에 두고 사탄과 내기를 하신다. 창조주 하나님이 죽는 것이 더 낫다는 욥의 고백처럼 그렇게 철저하게 인간은 무너짐을 당하였다. 하나님과 사탄의 내기 상황에서 그리고 욥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은 인간 욥에게 하시는 말씀이 당신이 창조하실 때 욥이 보았느냐고 자랑하시기 시작하신다. 어떻게 세상이 창조되었는지 알겠는가 하시면서 고난과 신음에 그의 영혼이 녹아져 버린 욥 앞에서 위로와 격려와 변명이 아니라 하나님은 그의 존재 자체를 알리신다. 내가 정말 이해할수도 받아들일수도 없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욥에게 말씀하시는 그 장면은 이해도 되질 않고 받아들여지지도 않지만 이상한것은 마음 한구석에서 전지하신 하나님이 피조물인 욥의 사랑을 그렇게도 확인하고 싶으셨을까?? 하는 의문이다.
그렇게도 당신의 사랑을 욥에게 알리고 싶으시고 욥을 믿고 싶으셨을까..
인간이 배반할지 뻔히 아시면서도....그저
욕먹을지 알면서도 ....그저
삿대질 당할지 알면서도...그저
침뱉음을 당할지 알면서도...그저
놀림을 당힐지 알면서도...그저
하찮게 여길지 알면서도...그저
그것도 모자라 당신을 죽일지 알면서도...그저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사랑은 당신의 전능을 뛰어넘고, 당신의 전지하심을 뛰어넘고, 당신의 무소부재 함을 뛰어넘고, 당신의 영원을 뛰어넘어
오늘... 내게로 오셨다.
당신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