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절망이 또 있을까요... 이런 슬픔이 .... 배가 물속으로 넘어가는 절망의 위기에서 그들만 살아 나려고 도망쳐 나온 희생의 댓가는 너무 엄청납니다..... 어리디 어린 학생들은 구조를 보내고 서로 생명을 살려 보겠다고 스스로 목숨을 포기했건만.... 한 세월을 살아 온 나이 많은 성인들은 무엇이 그렇게 두렵고 무엇이 그렇게 그들의 생명을 집착케 했을 까요... 어린 생명들과 귀한 목숨들 가라 앉는 뱃 속에 가두어 놓고 우리네 나라님들은 도대체 그들의 입으로 먹을 것이 넘어가던가요.... 생명들이 하나 둘 사망의 물속으로 꺼져갈때 그들의 얼굴이 박힐 잘난 기념사진이 찍혀지던가요.. 사망의 울부짖음 앞에서.... 아직도 물속깊이 가라앉아 있을 생명들이 100여명이나 되는데... 그만 잊어버리고 현실로 돌아가자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기심은 정말 무섭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은 것입니까... 다른 이들을 위해서 육신의 생명을 버린 이들이 오히려 산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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