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생각들

나를 돌아본다... (1)

하늘강가 2014. 9. 12. 21:33

생각을 해보면...

나 자신에 대하여 수 많은 부분들을 깎아내리고 어설프게 여겨 왔다.

어린시절,  언제나 관심과  부러움의 대상 이었던 동생을 바라 보면서 나는 무수히도 스스로를 질타하고

자책하고 살아 왔었나 보다.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정말 아무일도 아무 것도 아무런 의미도 아닌 것을 그때는 왜 그리도 세상을 다 잃은 것 마냥

생각을 해 왔는지 도무지 알수 없다.


아마도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지금을 돌이켜 보면 똑 같은 후회를 하고 있을 것이다.

참 ... 사람은 무한으로 후회하고 돌이켜 보는 존재라 생각한다.


나는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후 예전 어릴 때의 모습처럼 그 '아무것도 아닌 일' 의 집착을 떨쳐 내기 위해 ..

아니, 수십 년이 흐른 후 지금의 나를 돌이켜 보면서  '아! 그때 그일은 정말 잘한 일이야'.... 라는 말을 행동을, 선택을

하나라도 남기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일 중 제일 우선 순위는,

나를 '인정' 하는 것이다.


있는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책 보다는 뜻있는 반성을

후회함 보다는 결과에 대한 받아들임과 용기있는 결정을

 스스로의 질타보다는 그래도 남은 것이 있음에 대한 위로를


두려움 보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머뭇거리기 보다는 힘들지만 한걸음 나아가는 발걸음을


나는 선택하고 결정한다.

설령, 이 결정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그 어떤 보장도 해줄 수 없으며 이 선택으로 인해

삶의 회오리가 더 거세게 몰아쳐도 그 결정을 선택한 용기 있는  '나' 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내 삶을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의 첫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