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내게 혼자 있을 때 심심하다고 하면서 뜨거운날 힘든걸음 마다하지 않고 화분가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빨간색이 내게 잘 어울린다면서 아직은 이름모를 빨간 꽃의 화분을 사다 주었습니다.
남편의 마음이 소중하고 귀합니다. 주일이면 예배드리고 함께 방콕으로 올라 왔다가 화요일 아침이면 남편 홀로 라용 사역지로 내려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내인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그어느 남편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태국에 와서 이렇게 주말부부로 지내는 나날이 어느새 1년이 되었습니다.
살면서 별걸 다 경험하는 것이 인생이지만 정말이지 부부가 그리고 가족이 떨어져 지내는 것은 그다지 경험하고 싶지않은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어쩌 겠습니까..
때로는 떨어져서 더 정이 깊어진다는데...
우리부부가 그럴까요??
하지만 저는 계속 주님께 청하고 있는 중입니다.
속히 부부가 그리고 가족이 한 곳에서 살수있도록 허락해 주세요...라고
화분을 잘 키워야 겠습니다.
오늘 나는 남편으로부터 주님의 사랑을 배우고 받았습니다.
'오늘 주신 주님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날... (0) | 2012.04.14 |
---|---|
세미나때마다... (0) | 2012.04.13 |
주일 음식 이야기... (0) | 2012.03.20 |
태국 아이들... (0) | 2012.03.17 |
난 오늘... (0) | 2012.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