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름다운 한국의 봄날 입니다.
꽃향기가 솔솔 피어나고 싱그런 바람이는 이런 저녁이 저는 참 좋습니다.
오후무렵 난 예전 살던 곳에 볼일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갔었지요..
내가 내린 곳은 예전에 목회사역하던 교회 앞 정류장입니다.
"신현 성결교회"
그렇게 교회 이름은 바뀌었지요..
난 용기를 내어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들고 교회를 찾았습니다.
마침 토요일이라 목사님.사모님 그리고 다른 분들이 나와 계시더군요
내일이 총동원 주일이라 준비한다고 하면서...
제가 있을때보다 더욱 아름답게 꾸며진 그곳을 보면서 난 감사의 기도를 주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주님!! 이곳에 교회를 세워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것도 같은 교단의 교회를...
십자가를 내릴 때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통증이 밀려 오던지...
그리고 난 그날 이후로 가슴에 지워지지않는 주홍글씨를 새겨 놓은 것처림 그렇게 죄인같은 모습으로 살아 왔는데..
이제는 벗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목사님과 사모님께도 이곳에 교회를 세워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읍니다.
우리가 떠나기전에 교회가 세워졌다면 더더욱 감사할 일이지만
이렇게 세워진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의 눈으로 교회가 세워진 모습을 볼수 있게 해주셔서 그 또한 감사한일이지요..
봄 꽃향기 가득한 오늘 난 나의마음에도 꽃 한송이 피었음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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