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체성은, '미안함' 입니다.
큰 딸로 태어나 목회한다고 나이 오십이 넘도록 제대로 효도 한번 못하고 지금 껏 홀 어머니의 기도의 대상이 되니
나는 미안합니다...
또한 시골에 계신 연로하신 시 부모님 마음안에 늘 염려와 걱정의 대상이 되었으니
나는 미안 합니다..
그 목회로 인하여 세 아들..
지금 껏 재정적 부족함으로 하여 마음 껏 채워 주지 못하고 삶을 견디어 가면서 살아가게 하니
나는 미안 합니다...
남편에게도 미안 합니다.
사역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야 하는데..
내 믿음의 부족함 때문에 '기다림' 과 '기도' 의 대상이 되었으니
나는 미안 합니다...
큰 언니로 동생들에게 큰 힘 주지 못하고 오히려 도움의 대상이 되었으니
나는 동생들에게도 미안 합니다..
우리를 후원하는 교회와 개인들에게도 이렇다 할 사역의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그저 밀알의 씨앗만 보게 하니..
그 분들에게도 정말 미안 합니다...
주님!!
정말 미안 합니다..
나의 '미안함' 안에
주님의 '완전함' 으로 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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